공부/G-TELP

지텔프후기 47점 나왔..폭망 맴찢,

집순이@ 2018. 3. 19. 12:16

지텔프 폭망한 후기,

토익이 만료되서 퇴사 후 처음 치른 토익, 하지만 감도 다 떨어지고 나이도 많이먹고, 현역때 같이 절박하지도 않고, 설렁설렁 풀다가 중간에 집중력 떨어져서 파트7 기둥세웠더니 600대가 나왔다. 말하는 사람 3명 나오고 지문 엄청 길고, 다시 공부하려니 엄두도 안나고 귀차니즘에 극에 달해 해선 안될 선택을 하게 되는데,,,  그것은 GTELP.  

G-TELP가 쉽다는 소식을 듣고, 기출만 풀어보고 시험장 입성, 결과는 보다시피 폭망했음 대부분 각종 전문자격증응시기준은 65점 or 토익 700 , 65점을 목표로 한다면 정말 백번을 고민해봐도 토익이 훨씬 낫다. 지텔프는 청취가 어렵기때문에 청취를 40점 맞는다고 가정하면 문법에서 90점을 넘겨야한다.  90점을 넘기려면 문법에서 26개 중 2개이상 틀리면 안되고 독해에서 딱 10개를 틀려야만 65점이 나온다.  문법을 다 맞았다고 가정해보자, 

근데 이 독해 또한 만만치 않다. 토익의 독해는 패러프레이징 된 부분이 "정답"이다. 문제수가 많아 힘들지만 집중력 잃지 않고 끝까지 다 풀기만 하면 700은 넘길 수 있다. 근데 지텔프 독해는 편지를 제외하고는 백과사전, 사람의 일대기 정말 듣도보도 못한 지문을 접하게 된다. 어휘문제 총 8개중 6개를 맞췄다, 근데도 50점을 못넘겼다. 추론 파트에서 다 틀린 것이다. 푼 것도 다틀리고 심지어 찍은 것도 다 틀렸다. 

토익이 범위가 넓긴 하지만 700은 LC, RC에서 각각 30개씩 틀려줘도 나오는 점수이다. 지금 살짝 멘붕상태에서 둘다 접수해놨는데, 지텔프.. 시작한거 정말 후회된다.  

둘다 일장일단이 있다고 하는데, 둘다 경험해 본 사람으로써 지텔프의 장점은 성적발표가 빠르다는 것 외에는 없다. 5일만에 점수가 나오기때문에 다음시험을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용이하다.  

각종 전문자격증 세무사, 변리사, 회계사와 같은 수험생들이 있는 까페에서 지텔프 광고글이 넘쳐나는 것 같다. 예를 들면 가정법, 시제만 보고 가서 원하는 점수인 65점을 넘겼다거나 하는 등이다. 이런 무용담들은 조금은 필터링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