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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블루투스 키보드 - 엑토 레트로

집순이@ 2018. 6. 1. 00:16

예쁜 미니 블루투스 키보드 - 엑토 레트로 키보드 

집에 성능이 꽤 좋은 블루투스 키보드가 몇 개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구덕후인 나는 

무언가에 홀린듯 이 아이를 바로 주문했다. 

소하지만 실한 복을 보장하는 예쁜 블루투스 키보드!! 


첫눈에 보자마자 반해버려서 바로 질렸죠. 

엑토 레트로 미니블루투스 키보드, 쇼핑할 때 가장 행복한 순간은 

택배아저씨가 벨을 누를 때, 그리고 포장을 뜯는 순간이다. 

 

기능은 대략 다음과 같다. 내부에 설명서가 있으니 포장지는 버리고 설명서는 반드시 보관할 것 

1. 예쁜 색감에 감성을 자극하는 외관 

포장 뜯을 때까지만 해도 되게 긴장되고 기분 좋았는데, 

소비와 여행은 기다림이 설렌다는 점에서 많이 닮았다. 

2. 건전지 많이 먹음 주의 

AA건전지 두개가 들어간다. 근데 이걸 3월쯤 주문했는데 지금 5월인데 두번정도 바꿨다.  

한달에 두개정도 들어간다. 

3. 작아도 있을 건 다 있음 

작아도 있을건 다 있다. 

4. 간편한 페어링 

장치추가를 누르고 블루투스로 간편하게 연결해준다. 다중연결은 지원이 안되므로 태블릿이나 다른기기에 사용할 때에는 ESC+K를 눌러 페어링 모드에 진입해주는게 포인트 ! 

가장 치명적인 단점 - 배터리 절전모드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을 때 자동으로 절전모드에 진입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 절전모드로 전환되는 시간이 지나치게 빠르다는 것이다. 인터넷 뱅킹을 할 때 특히 짜증난다. 5초가 채 안되는 것 같다. 절전모드에서 다시 사용하려면 아무키나 눌러줘야하는데 어떨때는 10번까지 누른적이 있다. 장담하건데 이 키보드 쓰면 성격은 버린다고 생각해야한다. 방금도 글자 스타일을 바꾸는 사이에 절전모드가 시전되었다.   

예쁘다는 것 외에 별다른 장점을 찾지를 못했다. 보통의 키보드보다는 작지만 휴대가 간편할 정도는 아니고 소리가 커서 도서관같은 곳에서 사용하는 건 불가능, 태블릿과 연결해서 쓸 수는 있겠으나 키보드보다 10배는 빠른 손을 두고 굳이 쓴다면 말리진 않겠다. 그렇지만 예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