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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학교폭력 가해자는 억울하다

집순이@ 2017. 8. 19. 11:14

​ 출근전 우연히 틀어놓은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정말 천인공노할 법한 일이 있었다. 사건의 전말은 친구를 때렸다고 신고를 받은 가해 학생이 상담결과 학교폭력의 피해자라는 충격적인 사실이다.


가해학생 무리의 학부모가 피해자의 부모에게 나체사진을 보내면서 전말이 밝혀지게 되었다.

용기있게 밝힌 가해자 어머니

" 내 아들이 더 심한 범죄자가 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 "
​가해자는 시종일관 장난이었다고, 피해자가 수용할 만한 수준이었다고 대답했다.


장난이었다? 묶어놓고 괴롭힌 것도 돈을 요구한 것도


바지를 벗기고 생식기를 때린 것도 장난일 뿐이었다고?


가해학생 어머니가 신고하게 된 것은 아마도 다 큰 아들을 통제할 수 없었을 것이고, 다른 부모의 협조가 없었기에 결국 아들의 죄를 피해학생 부모에게 밝힐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부모라면 당연히 이렇게 해야하지만 대다수의 반응은 이러하다. ​


1. 무응답으로 일관


2. 미안하긴한대 우리도 억울해요


​대체 뭐가 억울해?! 학교 퇴학당해서 무척 억울하시다는 아버님


3. 애들이 살인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
​ 분노게이지가 급 상승했다. 대한민국은 지성인의 사회가 아님을 우리모두가 안다. 물에 빠진사람 구해주면 보따리까지 내놓으라고 하는 이기적인 사회, 자기과시, 분노와 갈등으로 가득찬 사회라는 것을 말이다.
하지만 이런 모습을 보면 그런 것들을 논할 수준을 떠나 살려만 주시면 감사하게 생각해야하는 후진국 수준의 저질사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 고의가 아니거등요?
​ 일부러 그런게 아니면 심신미약? 그 요즘 유행하는 아스파라거스 증후군인가 뭔가 하는 그런건가요?

나이가 들다보니 학창시절이 점점 흐려져갔었고, 심지어 애가 없다보니 이런 것들에 다소 무감각해져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사실 우리땐 삥뜯는다고 해봐야 뭐 남친이랑 100일이니 백원을 달라, 며칠 후 와서 그남자랑 헤어지고 딴남자를 만나서 22일에 헤어졌으니 200원을 달라고 하는 수준이었다.

생각해보니 그런 사소한 것들을 용인하는 사회가 작금의 말도 안되는 것들을 장난삼아 했다는 변명을 하게하는 저질 사회를 만든게 아닐까 한다.

학교폭력, 결코 작은 것이라해서 그냥 넘어가서는 안되고, 친구에게 손찌검을 하는 인간은 더이상 학생이 아니라 조폭 양아치다.

학교에서 반드시 제거되어야하고, 또다시 높으신분의 자제여서, 있는집의 여식이어서 넘어간다면 인천의 김양 같은 케이스가 또 나오지 말란 법이 없다.

나 이사람들 공판 끝까지 지켜볼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