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생활,건강

비타민C 메가도스 후기

집순이@ 2017. 9. 7. 23:01

비타민 C 메가도즈(megadose) 가 무엇인가?

 고용량 비타민 주입법으로 주사 또는 소비하는 형태로 권장량의 약 10배 이상을 초과하여 복용하는 것을 말한다.

 

의학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소아마비가 치료되고 대상포진이 치료되었으며 류마티스 관절염에 효능을 보이는 등. 더 쓰면 약장수로 오해받을 수도 있으니 이만 줄인다.

 

 

왜 시작하게 되었나?   

 3년차 직장인인 나의 만성피로는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퇴근 후 허겁지겁 일어나 출근하는 좀비같은 삶이 거의 2년 넘게 지속되고 있었다. 그래도 입사 초기에는 항상 마치고 운동을 다니거나,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거나, 자격증을 준비하기 위해 학원을 다닌다거나 했었다.

 

20대를 보내고 30대를 맞이할 무렵부터 나의 체력이 바닥이 나기 시작했다.  저녁이 없는 삶, 퇴근 후 그 어떤 것도할 수 없을 정도로 집중력이 떨어졌다. 30대가 되면 다들 이렇게 피곤해하나 싶었고 주변에서도 다들 피곤해하니 운동이 부족한 나는 평균치보다 조금 더 피곤한가보다 생각했다. 잊을만하면 생기는 구내염을 비롯하여, 눈떨림과 디스크파열로 인한 통증, 손목이 저리는 듯한 증상,  무기력하고, 집중을 잘 못하는가 하면 잠을 조금만 못자도 예외없이 발병하는 모낭염으로 점점 더 푸석푸석해지는 피부... ㅋㅋㅋ

 

진하게 내린 커피와 레드불이 없으면 단 30분도 무언가에 집중할 수 없는 날의 연속이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마늘주사가 효과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서는 맞고 온 후 달라진 컨디션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설마 내가 비타민 부족이었나?

 

그때부터 비타민 블로거로 유명한 "쿠마님의 블로그"에서 공부하기시작했다.  몸에 좋다는 건 닥치고 챙겨먹어보자 싶었다. 아이허브에서 직구로 구매하니 가격도 저렴할 뿐더러 배송에 일주일도 걸리지 않았다. 비타민 C를 비롯하여 내가 먹고 있는 것들을 올려본다.  

 

1. MSM(식이유황, 아이허브직구)

 

2. 비타민 B 복합체 ( 우리 동네 약국 약사님 추천 ITEM)

 

마늘주사의 정체가 비타민 B군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공복에 먹으니 구토와 오심으로 너무나 괴로워 식후에만 챙겨먹는다.

 

비타민 C (아이허브 직구, MSM과 섞어서 복용중)

 

종합 - 내가 먹는 것들( 비타민 B + 비타민 C + MSM)

 

B는 식후에 1정만 먹고 MSM과 비타민은 500ml 병에 담아 수시로 먹고 있다. 티스푼으로 한스푼씩이니 각각 2g정도 될 것이다. 양을 정확히 계량하진 않는다.

 

처음 2~3일 간은 두 병을 마실 때 쯤부터 복통과 설사(비타민 + msm =약 4g)가 시작되었다. 이후 양이 늘어나 3병까지 거뜬해졌다. 

 

양을 늘리면서부터 급격히 컨디션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가장 큰 변화라고 한다면 일찍 일어나는 것이 두렵지않고 드디어 나에게도 저녁이 있는 삶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