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속이 뒤집혀 점심도 못 먹고 시체처럼 누워 있었습니다. 이별이라는 게 참 무섭더군요. 토할 것 같은 불안감에 핸드폰만 보다가, 그래서 억지로 몸을 일으켜 수성구 금학장으로 향했습니다. 과연 제 무너진 식욕과 멘탈을 살려줄 수 있었을까요? ㅡㅡ압도적인 비주얼의 카이센동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정갈한 분위기에 조금 안심이 되었습니다.신선도의 극치: 도톰한 참치 뱃살(도로), 연어, 가리비 관자, 그리고 빛나는 연어알(이쿠라)까지... 한 점 입에 넣으니 토할 것 같던 속이 거짓말처럼 진정되었습니다. 신선한 바다의 맛이 이별의 쓴맛을 덮어버리더군요. ㅎㅎㅎ정갈한 한 상: 함께 나온 미소장국과 정갈한 밑반찬(오이피클, 초생강 등)은 이 화려한 메인을 완벽하게 보조해 주었습니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