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국내여행

롯데시티호텔 울산, 숙박, 씨까페 디너 후기

집순이@ 2018. 1. 4. 04:07

 작년에 30 맞이 기념으로 오사카에 다녀왔다. 올해는 만 30세 기념으로 뭘할까 한참 고민하다가 아몰랑 다 귀찮아져, 가까운 곳에서 호캉스를 즐기기로했다. 

국내의 호텔등급체계는 총 5단계로 이루어져있는데, 현재 국내에서 최고등급인 5성급 호텔은 신라호텔, 하얏트, 힐튼, 웨스틴조선, 플라자, 롯데, 인터콘티넨탈, 워커힐 등이 있다[출처: 나무위키] 

롯데시티호텔은 4성급호텔로 일반 모텔과 큰 차이가 없다. 대신 대실을 받지 않기 때문에 입실이 자유롭고, 무료 헬스 혹은 사우나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생각된다.   


조금 좁지만 그런대로 저 멀리 울산대교가 보이고, 너무 꽉 막혀있지 않아 좋았다. 다만 12월 31일 

성수기 중에서도 극 성수기에 방문했던 터라 

가격이 17만원, 평일과 비교해서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조식불포함)  

밖에 나가려고했으나 급 귀찮아져서 "한국은 처음이지?" 인도편을 보느라 

체크인하고 저녁먹기 전까지 침대에 누워서 뒹구르르르 

비지니스 호텔답게 간단한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서 정말 좋았다. 

세면용품이 구비되어있다. 샴푸에서 평소에 내가 쓰는 아베다 민트 샴푸 향이 나서 참 좋았다. 

거품목욕을 해야하므로 욕조가 있는 방으로 예약 

간단히 차를 한잔 마시며 바깥 풍경을 감상했다. 커피포트와 별도로 라면 끓여먹는 라면포트기도 구비되어 있었다. 

저멀리 아파트들 사이로 낙후된 건물들이 보인다. 노트북을 켜서 게임과 못다한 웹서핑을 좀 했다.  뷰가 좀 삭막해서 별 기대는 안했는데, 울산대교 너머로 새해 해돋이까지 볼 수 있어서 나름 만족스러운 호캉스였다. 


간만에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롯데시티호텔 울산 씨까페 디너 후기 , 숙박 고객은 20% 할인 받아서 36,000원, 

6시에 문열자마자 입장,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고기가 너무 먹고싶어, 샐러드와 에피타이저 없이 바로 스테이크를 획득했다. 

근데 보시다시피 힘줄이 넘 많은 고기를 뽑아서, 조금 많이 질긴듯 했다.  

그냥 맛보는 정도로만 먹음 될 거 같다. 

고기타임이 끝나고 초밥타임, 날음식을 먹으면 배탈이 많이 나서 종류별로 맛만 볼 정도로만 준비했다. 

밀치회와 밀치초밥이 많았는데, 태어나서 밀치라는 생선은 처음 들어봤다. 

밀치가 겨울에 먹는 회로 유명한 것 같은데 내가 워낙 생선을 안좋아하다보니 몰랐나보다. 

요즘 샐러드바에서는 과메기도 나옴. 오늘 신문물 많이도 접하네

그 사이에도 감바스와 불고기그라탕 등 쉴새없이 많이 먹었으나 테이블과 접시가 너무 더러워 사진 생략함 

 

쌀국수로 마무리, 이제 그만먹어야겠다. 지금부터 디저트 타임입니다. 

샐러드바에 빠질 수 없는 아이스크림 + 에스프레소 를 이용한 아포카토 

케익을 안먹어주면 매우 섭섭하므로, 치즈케익과 티라미슈, 롤케익을 사이좋게 담았다. 

참고로 롯데시티호텔 울산은 

1층 로비에 까페가 있고, 주차장 쪽으로 나가면 편의점, 이마트 편의점이 있음  

2층 C카페와 연회장, 

5층 피트니스센터, 코인 라운드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