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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 심장어택의 연속

집순이@ 2017. 7. 10. 01:20

청춘남녀들이 한집에서 무한 썸을 탄다??  


금요일이 기다려집니다. 일주일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주중엔 이름없는 여자 때문에 칼퇴하고 금요일 저녁엔 하트시그널, 토요일엔 언니가 살아돌아왔다를 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그나마 일요일엔 볼게 없다는 게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대본논란에도 불구하고 하트시그널과 함께 불타는 금요일밤을 보냈습니다. 


인물소개는 생략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현재 상황은 몰표여신이었던 서지혜가 장천에게 버림받았고, 서주원과 배윤경의 썸이 절정에 이를때쯤 장천은 배윤경에게 호감을 느낍니다.  이 때 시그널하우스에 새로운 인물이 찾아오는데요 바로 신아라입니다. 미코출신에 늘씬하고 밝은 성격입니다.  현재 남자 3, 여자 4입니다. 







패널들 보는 재미가 쏠쏠함 


패널로 작사가 김이나와 김상민, 신동이 영상을 보고 나누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시그널하우스에는 장천님을 제외하고는 20대 초중반의 풋풋한 분들이 나오는데 저 또한 패널들에 빙의해서인지 엄마미소가 입가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쉬운남자의 표본 강성욱 


뮤지컬 배우인 강성욱입니다. 서지혜에게 들이댔다가 과도한 스킨십(??)과 특유의 푸드덕거림으로 팽당하고 김세린에게 대쉬했다가 버림받고 현재 신아라에게 열심히 들이대는 중입니다. 잘생기고 유쾌하지만 그닥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스타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완전 상남자 서주원, 누나 심장 터진단다ㅋㅋㅋㅋㅋㅋㅋ  


 카레이서로 활동 중인 서주원입니다. 첫인상에서 서지혜를 택했지만 현재 배윤경과 썸타는 중입니다. 서지혜가 정말 예쁘긴 한 모양입니다. 말없고 무뚝뚝해보이고 감정없어 보이는데 배윤경과 장천이 데이트하는 모습을 보고 티내지않고 삐져(??)있는 모습보니 진짜 귀여웠습니다. 강성욱처럼 들이대지도 장천처럼 여지를 주지도 않습니다. 그저 마음가는대로 행동합니다. 


※ 서주원 여친이 공개되었답니다. 그걸 놓고 논란이 많은데 이렇게 잘생기고 돈많은 애가 여친없는게 더 

이상할지경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저 모두가 너그럽게 봐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ㅠㅠ 






몰표왕자 건대 로스쿨 출신 장천변호사 


33살 장천변호사입니다.  서지혜랑 있을 때는 몰랐는데 배윤경이랑 데이트하니 유쾌한 모습들을 간간히 보여주었습니다. 고슴도치를 묻었다는 말을 담담하게 배윤경에게 했을 때라던가, 오래있고 싶다는 말을 돌려서하는 모습이라던가. 코난을 닮은 얼굴처럼 매우 영리하게 시그널하우스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린이랑은 정말 안되는 걸까요? 장천바라기 세린이랑도 데이트할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까지 존재감 없는 장천바라기, 김세린 


 옷잘입고 능력있고 요리잘하고, 성격좋고, 정말 뭐하나 빠지는게 없는 김세린양입니다. 응원하고 있는데 개인적인 스케줄 탓인지 잘 안보입니다. 심지어 이번주엔 에피소드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분노) 매회 장천을 선택하고 있지만, 미지수입니다. 가장 일반인스럽게 시그널하우스에 녹아드는 참가자가 아닐까합니다. (※ 이전에도 이런 일반인 프로에 다수 출연했다고함) 

 


 




 추억을 떠올리다. 


 사랑(?)이나 설렘(?)이라는 감정을 느껴본지 오래입니다. 나이가 드니 하루하루 무감각해집니다. 하트시그널을 보면서 눈이 펑펑오는 한겨울에 추위에 떨며 누군가를 기다리면서도 행복해했었던 시절이 나한테도 있었구나라는 걸 어렴풋하게 떠올리게 해주었습니다. 작은 것에도 기뻐하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서운함을 느낄 수 있었던 그럴 때가 나도 있었구나.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냉혈한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언제 마지막으로 웃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쓴 웃음만 지을 뿐입니다. 






 아무생각 없이 즐 길 수 있는 것이 좋다 


 항상 오고 가는 사람들의 말 속엔 뼈가 있습니다. 말에도 온도가 있다라는 어느 책의 제목처럼 말입니다. 그런 것들을 비워내려면 아무 생각 없이 웃고 즐길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정치에 무관심하란 말은 아니지만 그런 채널을 보고 있노라면 머리에서 김이 올라올 지경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라디오 스타와 같이 '아무말대잔치' 인 것 같은.. 그저 '말도 안되는 것' 같은 것들을 보고 있노라면 세상의 시름을 다 떨쳐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사진 몇장 올려놓고 주저리 주저리, 몇마디 했을 뿐인데 벌 써 한 시간 넘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다음주를 기대해야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