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제주 특급호텔 히든클리프/오설록티뮤지엄

집순이@ 2017. 7. 11. 21:52

 

 

제주 특급호텔 히든 클리프


 

 

제주에서도 가장 핫하다는 히든클리프에 갔다. 호텔에 묵으러 간건 당연히 아니고 행사가 있어서 참석했다. 너무 아름다운 곳이라 정신없이 구경한 썰을 풀어볼까한다. 숨겨진절벽이라는 이름답게 나무로 둘러 쌓여 있는 호텔이라니, 중문에 위치하고 있고 특급호텔이다. 해외사이트에서도 깨끗하고 친절하다는 후기가 줄지어 올라오고 있다.

 

 

 

산책로를 따라서 걸으며 찍었다. 저 멀리 바다가 보였다. 대개는 호텔과 골프장을 짓기위해서 있던 산과 돌을 다 깎아버리지만 산을 그대로 두고 호텔을 지었다. 어딘지 모르게 비밀스러운 곳 같기도하고, 내가 왠지 특별한 사람이 된 듯한 느낌을 갖게 했다.

 

 

 

 

인피니티 풀?!! 저기인가봐


 

 

저 아래 보이는 것이 풀장이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몇사람이 보였다. 다른 블로그 후기들을 보니 저기서 정말 인생샷을 건져오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았다.   

 

 

 

 

1층 까페 치치(chi chi)


 

여느 호텔 커피숍이 다 그렇듯이 아메리카노가 만 원이 넘었다. 아침을 못먹고 온터라 샌드위치와 커피를 주문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했다.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성수기에는 무지 비싼데 그마저도 객실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놀랐다. 내심 우리나라에 "돈 많고 시간까지 많은 사람들이 정말 많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티는 내지 않았다.   

  

 

 

 

어느 각도에서나 화보


 

 

 

여기 옥상인데 옥상도 정말 그림같았다. 앞에는 푸른바다가 펼쳐져 있고 뒤엔 숲이 있는 꼭 동화속에 나오는 성과 같은 곳.

어릴 때부터 이런 곳을 좋아했었다. 내가 통영을 좋아하는데 통영이 산과 바다를 동시에 볼 수있는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제주 갔다와서 정리할 시간이 없어서 그런지 포스팅이 밀렸다.

 

오늘 한번에 처리하기위해서 바로 오설록 티뮤지엄으로 !!!

 

왠지 올릴게 있는데 안올리면 꼭 숙제 안한 기분이다.

 

 

 

 

 

오설록 티 뮤지엄으로 출발


 

 

 

 백화점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브랜드이고, 녹차를 좋아하지도 않고 그래서 기대는 안하고 갔다. 빵을 좋아하기 때문에 '롤케익 정도는 먹어볼 만하겠다'라고 생각했다.  수학여행 온 학생들로 거의 미어 터질 지경이었다. 다행히 사드문제로 중국관광객들이 없었지만 국내 관광객들은 많았다.

 

 

 

 

 

오설록에서 이왈종 화백의 그림을 만나다!


 

 

 

 그림이나 예술에 대해 1도 모르지만 예쁘고 아름다운 건 언제나 좋다. 좋아하는 그림이 몇 개 있는데 도상봉화백의 안개꽃이나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왈종 화백의 그림을 좋아한다. 뭔가 딱히 취향이 있는 건 아닌데 그냥 끌린달까 그냥 비싼 그림을 좋아하는 것 같다. 서론이 넘 길었는데 오설록의 건강한 분위기와 그림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롤케익과 녹차라떼


 

 

 

 흑임자롤과 녹차롤케익 그리고 오설록라떼 지금봐도 입맛이 다져진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생김새도 다르고 맛도 다른 홍차와 녹차는 같은 종의 식물의 잎이라는 사실이다. 바로 카멜리아 시넨시스(Camella sinenssis)이다. 

 

녹차를 만드는 과정은 잎을 빠르게 쪄서 건조시킴으로 산화를 막는 과정을 거치면서 끓였을 때 상큼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녹차에 관한 재미있는 썰이 몇가지 있는데  녹차의 고향은 중국의 워난성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tea는 지금의 차가 아니라 녹차를 뜻하는 말이었다.  녹차와 관한 썰 중 하나는 중국에 신농(농사의 신)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우리나라의 허준같은 사람이었다. 약초를 개발하여 병을 낫게하고 농기구를 보급하는 농사만렙이었는데 이 사람이 녹차를 이용해 병을 고치면서 녹차의 효능이 알려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BC500년 경 부처가 인도와 중국을 여행하다가 수도원에서 카톨릭 신자들에게 녹차를 재배해서 끓여 먹이면서 녹차의 인기가 세계로 뻗쳐나가게 된다.

 

 

 

 

 

 

바로바로 로스팅한 따끈따끈한 녹차를 구입할 수 있는 곳  


다른 아이템들이야 백화점에서 사도 되고 인터넷에서 주문해도 되지만 오설록에 가야만 하는 이유를 한 가지만 뽑자면 바로 바로 로스팅한 신선한 녹차를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