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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동 야시장 깨알같은 꿀팁GGULTIP

집순이@ 2016. 12. 15. 13:41

 

 

울산 성남동 큰애기 야시장

 

오랫만에 친구를 만났다.  친구가 마침 야시장에 가자고 해서 흔쾌히 그러자고 했다. 시장(??)이라면.. 왠지 카드결제가 안될 거 같아 ATM기에서 돈을 잔뜩(?) 찾았다.  난 아직 옛날사람인가보다.

 

하지만 카드결제가 가능하다. 휴무일은 월요일이고 영업시간은 19-01시이다. 부평깡통시장과는 달리 밤에만!!!! 열린다. 

 

 

 

 

 

모짜렐라치즈라면 핫도그

 

유행은 돌고돌아 요즘 퓨전 핫도그가 유행하고 있다

바로 모짜렐라치즈라면 핫도그

이름도 매우 길다.

 

 

이 핫도그의 특징은 밀가루 대신 라면을 입혀 튀겨낸다는 것이다.

 

 

 

 

다튀겨진 핫도그에 설탕을 버무려

 

소스를 이렇게 뿌려주면 완성 !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모짜렐라치즈 !  이맛이지

칼로리는 묻지마세요.

 

 

 

 

진짜 야시장 먹방은 지금부터 불막창으로 ㄱㄱㅅ 

 

 

일찍간 탓인지 테이블이 비어 있어 바로 자리를 잡았다.

막창을 기다리면서 옆집 불짬뽕과 맥주를 사왔다

친구가 회식장소로도 애용한다는 야시장이어서 다리아프게 돌아보지 않고 

문열자마자 바로 자리를 잡은게 너무 다행이라 생각했다.  

 

 

 

추운데서 오들오들 떨면서 먹는 불짬뽕과 막창이어서였을까.

맥주 한캔에 취기가 금방 올랐다.

 

 

불짬뽕 국물이 시원하다.

먹다보면, 앗 너무 맛있는데 너무나도 익숙한 맛이다. 뭘까

라면스프!!!! 역시 맛있는 음식엔 다 이유가 있었다. 

 비밀은 마시쩌(MSG)..  

 

 

달달한 양파와, 돼지고기와 호박과,  4천원이었나.

있을건 다 있다. 개이득 !!  

 

 

 

몰랐는데 야시장 팜플렛이 있다는 사실.

어디서 구했는지 친구가 보내주었다. 미리 훑어보고 먹을 걸 정해서가면  

기다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우린 바쁜 현대인들이니까.

 

 

 

약도도 있다.

여기

 

 

마지막으로

 

울산은 다른 도시에 비해 놀거리나 즐길거리가 부족한 편이다.

게다가 교통도 불편해 주말이면 모든 사람들이 삼산시내에 머물러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요즘은 중공업 경기가 어려운 탓인지, 삼산시내에서도 예전과 같은 활기를 찾기 힘들다.

 

가족들과 혹은 연인들과 삼삼오오 모여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큰애기 야시장이 생겨 

울산시민으로 매우 뿌듯함을 느꼈고, 앞으로 부평시장 못지않게 활성화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람들에게도 마구마구 전파할 예정이다. 

 

오랫만에 만난 친구와의 야시장데이트는 더할 나위없이 행복한 저녁을 만들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