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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성남동 일본가정식전문점 히카루시오/ 명랑쌀핫도그

집순이@ 2016. 12. 2. 17:16

 

울산 성남동 일본가정식  히카루시오

 

 

 

가기전에 

원래 히카루시오에 가려고 했던 목적은 위의 사진에 반해 오랫만에 벤또를 먹으려는 것이었다. 그런데 메뉴가 바뀌어 벤또는 이제 하지 않고 덮밥종류만 주문이 가능했다. 가츠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가츠동으로 주문을 해보았다. 

 

 

 

아직 간판은 수제 도시락 전문점으로 되어있다.

 

 

 

 

분위기

아늑하면서도 곳곳의 소품이 살짝은 일덕스러운 느낌이 난달까. 

 

오늘의 메뉴

주문하기 전 쉐프님이 오늘의 메뉴라고 해서 추천을 해주셨다. 새우와 연어덮밥을 추천 받았는데, 점심이라서 따뜻하고 배부르게 먹길 원했기 때문에 그냥 가츠동으로 했다.

 

 

가격 : 적당한 수준

S사이즈를 시켰는데 부족했다. L사이즈가 있는 걸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 

 

 

가츠동()

 

 

 

すいません、やったのは俺です」 네 범인은 저입니다. 가츠동을 먹던 범인이 대답했다.

 

 한동안 최순실이 검찰조사를 받으며 설렁탕을 먹고 과자까지 먹은 것으로 떠들석했다. 그에 반해 일본의 범인들은 가츠동을 먹는다는 얘기가 있다. 아마 드라마와 같은 곳에서 취조를 받는 범인이 가츠동을 먹는 모습이 나와 그런 속설로 굳어진 것 같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한다.  하지만 형사들은 가츠동을 매우 좋아한다 ! 왜냐하면 바쁜 수사상황에서 빨리 불어버리는 면류는 자연히 기피대상이 될 수 밖에  없으며 가츠동은 렌지에 데우기만 하면 배달왔을 때의 상태로 만들어 간단히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닥 풍성한 모습은 아니지만 정갈한 느낌은 있다. 일본가정식의 가장 큰 특징은 반찬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샐러드와 장아찌로도 충분함을 느꼈다.

 

 

내가 흔히 먹는 가츠동은 계란이 마구마구 뿌려진 그런 가츠동이었는데 여긴 돈가스에 보자기를 씌운 것처럼 흩뿌려져 있어 고기의 풍미를 해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계란말이 또한 소금이 아닌 설탕으로 간을 한 일본식의 계란말이에 살이 통통한 등심, 적당한 간의 소스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집이었다.  

 

 

 

디저트 양갱까지 완전 맛있고,

같이 간 회사 동료분이

"여기 완전 일본에서 먹는 거랑 똑같다"고 하셨음

 

 

위치

찾기가 정말 힘들었다. 메가박스에서 다이소 골목방향으로 나와 태화강 쪽으로 걸어가다보이는 첫번째 골목이다.  주차를 롯데시네마 옆 건물에 주차료가 30분에 2천원이 기본이며 10분당 500원이었나. 암튼 4천원이라는 거금을 지불하고 비싼 밥을 먹은 셈이다. 차는 공영주차장에 대고 걸어가길 추천하는 바이다.

 

 

 

 

 

  명랑쌀핫도그, 가츠동이 부족해..

 

 

맛있었지만 가츠동으로 배가 차지 않아 명랑 쌀 핫도그를 먹기로.

왠지 줄 서 있는 곳은 먹어야할 것 같은 느낌이 또 들잖아!

근데 울산에 6개나 있네 ㅠ 나만 몰랐나봐

 

 

 

줄이 많았는데 차례가 금방온다. 핫도그는 이미 많이 튀겨져 있었고, 기다리는 사람들은 소스를 뿌리기 위해 기다릴 뿐이었다. 일종의 마케팅 전략인 것 같기도.. 걍 뿌려주면 더 빠르게 먹을 수 있을 텐데 "아 뭐먹을까 ! 파마산 먹을래 ? 칠리?" 뭐 이렇게.. 하면서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길어진다.  암튼 대왕카스테라나 다른 맛집에 비하면 매우 양호한 수준이다.

 

 

 

 

 먹물치즈

 

 

점심시간이 거의 다 끝나가 소스를 저렇게 막 뿌릴 수 밖에 없었다. OTL

 

 

흐억 진짜 맛있다. 존맛존맛이다.

"어머 어머 이거 너무 맛있어, 왜캐 맛있니"를 연발하며

포스팅하면서도 놀란다. 1500원에 이정도 핫도그가 가능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