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에 방통대 지역대학이 있다. 방통대에 내가 다니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요즘 퇴근후 국비지원으로 시험장 가면 반 이상이 초등학생이라는 컴활을 배우고 있는데 혼자하긴 의지력이 너무 약하니까... 어떤 강제력을 부여해서라도 자기계발을 하고자 했다. 퇴근후 밥먹을 시간도 없이 내리 7:20-10:20분까지 수업을 듣고 오는 일상이 너무나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뭐라도 하지 않으면 더 불안하다. 그게 초글링들이 우글거리는 컴활 수업일지라도 말이다. 1. 왜 방통대인가?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수강료와, 수업을 들으러 가기 위한 시간 기타등등 오로지 배우고 싶은 것을 위해 온전히 나의 시간을 쓸 수 있을 것 같았기때문이다. 학사가 있으니 석사를 갈 수도 있고, 있으나 마나하지만 석사학위가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