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알람오류 공장초기화로 해결하자

아이폰 알람오류

 

딱 작년이맘때였다. 눈을 뜨니 9:30분이었다. 옷만 간단히 갈아입고 부랴부랴 회사로 향했다. 피곤한 탓일거라고 생각했다. 설마 알람이 고장났을 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다. 지각은 다음날도, 그다음날도 계속되었다.

 

지각 3일째 .... 가 되어서야 알람에 문제가 생긴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다급한 마음이 들어 용산에 있는 KT서비스센터로 달렸다. 용산역에 위치한 KT-애플서비스 센터에서 아이폰을 한번 밀었다. 뭐 원인을 알 수 없는 소프트웨어 오류여서 공장초기화를 해줘야한단다.  6를 사용한지 그 때에도 1년 정도 되었을 때였다. 

 

드디어 1년 만에 다시 지각을 했다. 

 

1년전과 같은 증상이다. 이 정도면 기념일처럼 자기 좀 챙겨달라는 아이폰의... 저주같아 무서웠다.  안그래도 요즘 팀장님의 눈치를 엄청보고 있는데, 지난 번처럼 3일 연속으로 지각했다간, 멘탈이 탈탈 털려버릴께 불보듯 뻔했다. 아 물론 지각은 해서도 안되는 거지만, 바로 공장초기화를 하기로 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중이다. 공장초기화 할건데 뭔 업데이트.. 가볍게 무시한다.

 

 

 

 

1. 백업을 한다, 최근 백업날짜를 확인 후에  

 

 

 

 

2.  아이폰을 완전히 종료시킨후, 아이폰이 꺼지면 전원버튼과 홈버튼을 동시에 누른다. 손떼지 마세요! 애플로고가 사라지만 전원버튼만 손을 뗀다. 아이튠즈에 다음과 같이 나오면 성공!  

 

 

 

 

 

3. 캡처를 하니 비활성화 되서 나오는데 빨간부분을 눌러 iphone 복원을 눌러준다.

공장초기화의 시작이다.

 

 

 

 

4. 공장초기화가 끝나면 다음과 같이 새로 시작할건지, 백업할건지 물어본다. 새로시작할거라면 새로 시작하고 백업할거라면 처음에 백업시킨 데이터를 다시 불러오자.

 

 

 

 

5. 어플이 대기중..으로 비활성화 된다면?

 

앱스토어 -> 업데이트-> 구입항목 ->필요한 어플 다시클릭하여 받기

 

 

 

마지막으로 알람오류에 대한 나의 생각- IOS업데이트

나는 컴퓨터에 대해 1도 모르는 기계치에 가까운 사람이다. 공장 초기화 한번 하는데도 엄청난시간을 보냈다.  다음에 혹시 필요할 일이 생기면 보려고 가볍게 정리를 했는데, 문득 이 알람오류의 원인은 업데이트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1년동안 IOS 업데이트를 한번도 하지 않았다. 그 전에도 마찬가지다. 비싼 아이폰을 오래오래 써야하는데 업데이트를 무리하게 업데이트를 하다 벽돌폰이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었기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아이폰을 오래오래 쓸 수 있는 건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서라는 샤머니즘에 가까운 믿음,,

 

괜히 공장초기화를 한 것같은데

 

 

★ 알람오류가 아니라 그냥 잠을 잔다고 알람을 못들었을 가능성?    충분히 있다.

 

 

이유야 어쨋든 그저 앱등이는 괴롭다

 

만지면 깨질라 불면 날아갈라 글라스 붙여주고, 심지어 요즘 글라스 액정은 파는데도 잘 없다. 튼튼하지만 글라스 떼어내다 액정이 나가는 일이 비일비재해 사장님들이 꺼린단다. 액정을 찾느라 점심도 못먹고 몇바퀴를 돌았는지 모른다.

 

오 근데 업데이트 하고 나니 새로운 기능이 많이 생긴 것 같다. 미워할 수 없는 애증의 아이폰이다. 뭔가 피곤하고 귀찮고 짜증나지만 재롱을 부리는 애완견 같은 느낌이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