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진하해수욕장에서 바람이나 쐴겸 갔다.
올해는 여름휴가를 따로 가지 않고 울산 가까운 곳 진하, 일광, 주전 등지에서 맛있는 것들을 먹으며 보냈는데 이또한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테이게이션(staygation)을 즐기는 중이라 애써 위로
지난번 일광에서 조개를 먹고 땀을 너무 흘린 탓에 이번엔 새우와 모듬해산물을 시켰다. 각각 오만원으로
총 10만원을 썼다.
모듬해산물
개불과 멍게 .. 그닥 즐겨먹지 않는다. 특히 개불(gaeul)은 한국의 기이한 음식 10가지에 뽑힐 정도로 특이한 음식이다. 중년의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하던데.. 아무리 먹어도 그 맛을 모르겠다. 심지어 예쁘거나 귀엽지도 않다.
하지만 !!!! 술술 넘어가서 술이라 했던가! 안주는 거들뿐이오!
모듬새우
살아있는 새우를 준비해주셨다. 파닥파닥 움직이는 새우를 장에 콕 찍어먹었다.
새우는 반반
새우는 왠지 모르지만 좀 질리는 거 같다. 생이든 쪄서먹든 몇 개만 먹으면 느끼하면서도 그 특유의 질림이 느껴진달까 !! 이자카야에서 파는 간장새우도 마찬가지이다. 독도 꽃새우가 그렇데 맛있다던데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생새우 안전한걸까?
흔히 생굴에서 많이 기생하는 비브리오, 그렇다면 생새우는 괜찮은건지 ... 특히 여름에 날 음식을 먹는 건 불안하다.
넉넉한 인심과 함께
푸드덕거리는 새우도 먹기 좋게 까주시고 접시가 넘치도록 가득가득 담아주시는걸 보면 아직 바닷가 인심이 아직 그리 각박하진 않은 모양이다.
다먹은 새우 머리는 튀김으로 만들어주신다고 하니 꼭 맛볼 것 !! 배가 불러서 튀김을 못먹었다 ㅠㅜㅜ
왠지 스테이게이션이 매주 주말마다 계속될 거 같아 왠지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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