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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동 짬뽕상회 솔직후기/스타벅스 리코타멜팅 치즈케익

집순이@ 2017. 7. 8. 03:25

 

달동 짬뽕상회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주말  왠지 짬뽕이 먹고싶어 짬뽕상회로 향했습니다. 

생생정보통에도 나온 맛집이라네요 문어짬뽕이 유명한데 그냥 짬뽕에 사천탕수육을 시켰습니다. 

근데 사람도 너무 많고 그러다보니 주문도 많이 밀리고, 

시끄러워서 그닥 유쾌하진 않았습니다. 

게다가 비까지 오니 주차장도 헬이네요. 

 

 

 

 

 

지점마다 맛의 편차가 많은 모양입니다. 모든 짬뽕상회에서 배달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달동이 아닌 XX동 짬뽕상회에서 배달을 시켰는데 역시 가서 먹는게  조금 더 맛있습니다. 배달은 오면서 면이 불어 그런지 맛이 없었습니다. TV에도 많이 나온 것 같고 전국에 퍼진 체인이어서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짬뽕도 사천탕수육도 흔히 중국집에서 맛볼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아무래도 혼자 오래 살다보니 중국음식이라고 하면 진절머리가 나는 저의 성향도 아마 한몫한 것 같습니다.

 

 

홍합이 매우 많이 들어있어 든든했습니다.  전 매운맛을 좋아하는데 고기가 들어가서 그런지 매운맛이 덜합니다.  저는 밥보다는 면이 조금 더 좋습니다. 라면, 냉면, 파스타, 가리진 않는데 짬뽕은 이제 좀 질리네요. 밀가루 음식 좀 줄여야겠습니다.  

 

 

사천탕수육

뜨거운 상태에서 먹어서 그런지 사천탕수육은 짬뽕보단 먹을만하네요. 새콤달콤하고 매운 소스로 저의 취향을 완전히 저격해버렸습니다. 탕수육 한입에 모든 불만이 다 용서가 되는 상황입니다.

  

 

 

 

디저트는 스타벅스 리코타멜팅치즈케익으로

 

  스타벅스로 갔습니다. 수많은 프랜차이즈 카페 중 좋아하는 가장 좋아하는 곳을 고르라면 단연 "주차가 편한 곳"입니다.  울산에 2년을 살았지만 주차공간이 넉넉한 스타벅스는 단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사람이 북적이고 심지어 주문할 때 웨이팅까지 해야한다면 더더욱 기피대상이 되는데 스타벅스가 그렇습니다. 그래도 항상 매니아들은 존재하기에 어쩔 수 없이 가게 되면 돌체라떼를 시킵니다. 오랫만에 가니 새로운 케익이 보여 주문을 했습니다. 리코타 멜팅 치즈케익이라니.  이름만 들어서는 뭐가 들어간 건지 도무지 감이 안와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리코타치즈  - 이탈리안 전통 치즈로 레몬즙과 기타 가공물을 이용해 만든 음식이라고 합니다. 갈아만든 초콜릿과 함께 디저트로 애용되는 치즈. 첨들어봤다고 생각했는데 샐러드바에서 먹는 샐러드와 함께 나오는 쫄깃쫄깃하고 단단한 치즈 그게 리코타였네요. 와인과 연어와 자주 먹었었는데 이름은 첨 알았습니다.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막상 먹어보니 치즈라서 느끼할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깔끔하고 크리미한 맛이었습니다. 게다가 살짝 신 요거트 맛이 느껴져서 디저트로 먹기 부담없었습니다.

 

초간단 리코타 치즈 만드는 법

 

★리코타 치즈 만드는 법 -   준비물 : 우유, 생크림, 소금, 레몬쥬스, 천, 소쿠리

1. 냄비에 우유와 소금을 넣고 타지 않게 저어준다

2. 레몬쥬스를 넣고 서서히 응고될 때 까지 젓는다. (약 2분)

3. 소쿠리에 천을 받치고 1시간동안 내려준다.

4. 액체를 버리고 냉장고에 차갑게 2일동안 보관

 

두서 없이 주절주절 쓰다보니 짬뽕상회에서 어쩌다 리코타 치즈 만드는 법까지 왔습니다.  언젠간 리코타 치즈 꼭 만들어보리라!!! 할일이 넘 많은데 그러고 보면 인생이 길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