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책

미니멀라이프를 위한 심플한 정리법

집순이@ 2017. 8. 7. 16:02

 

미니멀라이프 이제는 실천해보자.

 

심플하게 사는 법,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고자 하면서도 도저히 버릴 엄두가 나지를 않았다. 그래서 두권의 책을 통해서 사지 않는 법을 먼저 실천하기로 했다. 한 달동안 매일 마시는 커피를 제외하고 어떤 옷도, 신발도, 책도 사지 않았다. 아무것도 안샀는데 신기하게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사지 않는걸로는 부족하다. 이젠 정말 버려야한다.

 

두권의 책을 읽고 실천해보는 미니멀라이프1!!

 

도미니크 로로의 심플한 정리법
국내도서
저자 : 도미니크 로로(Dominique Loreau) / 임영신역
출판 : 문학테라피 201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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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미니멀라이프
국내도서
저자 : 미니멀리스트 미쉘 / 김수정역
출판 : 즐거운상상 201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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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권의 책을 연달아 읽었다. 미쉘과 도미니크로로(Dominique Loreau)의 책이었다. 싱글이라면 도미니크 로로의 심플한정리법을, 가정을 이루고 아이들을 키운다면 미쉘을 책을 추천한다. 미쉘의 오늘부터 '미니멀라이프는' 주부를 타켓으로 정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반면에 간간히 무인양품을 사야하나? 싶은 마음이 들정도로 무인양품에 대한 내용이 많다. 반면 도미니크의 책에서는  비움으로써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지혜롭게 살 수있는 법을 알려주는 것 같다. 미쉘이 무인양품으로 정리를 열심히 하는 동안 ㅋㅋㅋ 도미니크는 이러한 정리도구 또한 물건을 늘리는 것이며 정리의 주체는 가구가 아니라 바로 나라고 내가 바껴야 심플하게 살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미니멀 라이프를 방해하는 나의 문제점

 

저 브라우니가 이래뵈도 엄청난 몸값을 자랑하신다.

 이상한 승부욕이 발동해 다트를 몇만원어치 던져서 얻어온 비싼 브라우니 인형.. ㅋㅋㅋㅋ 정말 쓸대없는 물건들이 좁은 집을 한가득 메우고 있었다. 이젠 정말 버려야한다. 문제는 잠깐의 쾌락에 빠져 돈을 써가며 계속 집안에 잡동사니를 들인다는 것이다. 쓰지 않는 것들, 무질서로 인해서 나의 시간과 에너지, 공간과, 평온함을 앗아가는 것들로부터 이제 이별해야한다.

 

 

 

 

핵심은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게 하는 삶이다.

 미니멀라이프의 본질은 불필요한 것들을 소유하고, 버리는 것들로 부터 해방시켜주어서 정말 필요한 곳에 우리의 에너지를 쓸 수 있게 하는데에 그 본질이 있다. 과욕은 욕심을 만들고, 사람의 선함을 앗아간다. 

 

버리는 것은 물건에 국한되지 않는다.

 물건만이 아니라, 지나간 사랑, 불필요한 행동, 의미없는 관계 등을 모두 정리하는 것이다. 더 홀가분하고 자유로워 진다. 무엇을 버릴까라는 질문에 가장 적절한 대답은 현재의 라이프 스타일에 필요한 것들만 남겨두는 것이다. 더 큰집으로 이사가면 쓸꺼야라는 식의 물건은 현재에 필요하지 않다.

 

자전거 하나만 들고 홀연히 사라진 지명수배자 신명호

어제 그것이 알고싶다에 다른사람의 신분을 도용해 살아가고 있는 신명호라는 사람이 나왔다. 그는 살고 있던 모든 것을 두고 돈과 자신이 가장 아끼는 물건이자 도주에 필요한 고가의 자전거만을 들고 홀연히 사라졌다고 한다.  그렇다. 극한의 상황에서 돈 말고 다른 잡다구리한 물건들은 소용도 없을 뿐더러 방해만 될 뿐이다. 

 

물건을 사느라 낭비하는 시간에 정리로 마음을 가볍게 하라!

 쇼핑은 여자의 본능이라 생각했었다. 쉬는 날 살 것이 없어도 힐링이라며 백화점과 쇼핑센터에서 굳이 내가 필요할 만한 것들을 골라가며 시간을 낭비했었다. 그러고서는 쓰지 않고 버리는 물건들이 절반이 넘었다. 나름 사치하지 않는다고 자부했었는데 차라리 사치를 했다면 중고나라에 갖다 팔 수나 있지..ㅋㅋㅋㅋㅋㅋ 정말 말그대로 쓰레기를 사 모았을 뿐이었다.

 

저자의 말에 모순이 가득하다는 지적에 대해서

물건을 버리고 최소화 하고 욕심을 버리라고 하면서도 내가 가진 하나의 물건은 최상급이어야 한다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모순을 느끼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내 생각은 그렇지 않다. 필요한 물건을 최소화하고 가치가 있고, 필요한 물건 만큼은 최상급의 물건이어야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미니멀라이프는 가난하게 사는게 아니다.

물건이 아니라 세상을 가득 채운 빛을 보며 사는 것

 물건이 아니라 세상을 가득 채운 빛을 보며 산다면..  책 몇권을 가지고 떠나는 세계일주를 꿈꾸어본다면, 어제보다 나은 오늘, 더 나은 선택,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줄 책이라고 단언한다. 이번 여름휴가때 읽었는데 휴가지에서 읽기에 참 좋은 책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말처럼 쉽진 않아 나 또한 아직가지 많은 것들을 버리지 못했다. 차곡차곡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