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울산 맛집

울주군 카페바리(BARI), 힐링이 필요하다면

집순이@ 2016. 12. 20. 18:30

울주군 청량면에 위치한 까페 바리(BARI)

 

 

힐링이 필요해

 

 회사 다니면서 홧병이 심해지고 있다. 가슴에 돌을 얹어놓은 답답함을 처음 느꼈고,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려니 했는데 요즘은 피가 역류하여 머리 꼭대기에 모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모든 것이 싫고 답답하게 느껴지는 평일을 뒤로하고 주말이면 어디든 훌쩍 떠나고 싶다.  

 

 

 

울산인듯 울산아닌  울주군에 있는 너

 

우리집 중구에서 삼호교를 지나 20분쯤 지나면 까페 바리가 나타난다. 찾기 힘든 만큼 골목을 돌아 까페를 발견했을 때의 쾌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인테리어 

 

 분위기는 일단, 햇살이 좋은 주말, 해먹과 함께라는 긍정적인 변수가 복합적으로 더해져였을까.. 

 너무 좋았다.  점심시간이 지나자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내가 까페를 평가하는 기준은 맛도, 가격도 아닌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는가이다. 오래 머물지 못하고 여길 떠나야만 했다..

 

 

 

라떼와 녹차롤케익 

 

단팥이 들어 있는 롤케익과 모카라떼인듯한데 이미 두달이 지난터라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녹차롤 안에 단팥이 들어있어 보통의 롤케익과는 조금은 다르다. 빙수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배가 불러 빙수를 못했다.

 

 

접시 하나에도 사장님의 센스가 한가득

 

 

 

두현 저수지

 

황금빛 들녘과 저수지 그리고 정자 무지개

 

 

 

맛있게 익은 감

 

 

 

 

 

이 신나는 기분을 주체할 수 없어 태화강으로 달렸다.

 

 

 

꿈같았던 주말도 저물어 간다.

몇일이었는지는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요일만은 또렷하게 기억난다.

 

일요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