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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성안동 점심맛집, 김명자 굴국밥으로 해장합시다!!!!

집순이@ 2016. 12. 22. 01:07

 

국밥의 재발견 김명자 굴국밥

 

난 국밥을 매우 싫어한다. 나트륨 + 탄수화물 영양학적으로 매우 불균형스럽기 그지없으며 무엇보다 국에 불어터진 밥알의 식감이 매우 좋지 않기 때문이다. 해장을 해야한다는 언니의 제안을 아무 생각없이 덥썩 물었다. 딱히 대안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첫 방문이었다. 그리고 월척이다!

 

 

 

 

 

 

 

스테미너에 좋은 조개와 굴

 

굴과 조개는 정력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아주 근거가 없진 않다. 믿거나 말거나 카더라 통신을 연구한 결과 바로 연체동물에서 남성호르몬에 좋다는 D-Aspartic acid 발견되었기때문 !! 해외에서도 어패류는 스테미너 식으로 인기가 매우 높은 것 같다.

 

 

우린 김치에도 굴을 넣어먹고, 국밥을 말아먹으니  매우 서민적인 음식이라 생각할 지 모르지만 굴은 매우 고급진 식재료이다. 프랑스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연어, 푸아그라, 굴요리를 먹는다고 하니 ㅋㅋ 굴의 위상을 어렴풋이 가늠해본다.

 

 

 

 

 

통영에서 날라온 굴과 메생이

 

굴국밥이라고 해도 굴이 이렇게 많이 들어있는줄은 몰랐다.  닉값제대로 하는!

 

 

 

국밥엔 깍두기지

 

국밥의 맛은 깍두기가 8할이라고 생각했다. 국에 밥을 말아먹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게다가 왠지 누린내가 나는 것 같은 돼지국밥을 깍두기가 중화시켜주기 때문이었을거다. 굴국밥을 먹고 국밥자체로도 맛이 있을 수 있구나 하는 ㅋㅋㅋ 큰 깨달음을 ..  

 

 

깍두기는 무한리필 가능

 

 

 

 반숙으로 마무리 

 

콩나물 국밥에서 자주보던 반숙까지 정성스레 담아냈다. 담백하고 시원하고 얼큰하게 잘 먹었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메리카노 한잔에 오천원을 주고 먹을 만큼 물가 비싼 성안동에서 가성비로만 따지면 따라올 곳이 없을 거라고 본다.

 

 갈비전문점인 탕의 한수와 비슷하려나ㅋㅋㅋ  가격만 봤을 때 그렇고 건강을 생각한다면

무조건 굴국밥 압승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