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갔을 땐 몰랐는데 수요미식회에도 나왔었단다. 이쯤되면 서울부산은, 수요미식회 안나온 집 찾기가 힘들 거 같다.
워커힐에 위치한 피자힐이다. 오전 11:00시부터 영업인데, 너무 일찍간 탓에 한참을 기다렸다. am 11 -pm 11이면 영업시간이 꽤 길다.
계단이 가파르다. 막 우리 피자도 못먹고 죽는거 아니냐며 엄살을 부렸다.
겨울철 낙상사고 나기 딱 좋은 곳, 주의요망
시간이 남아 워커힐에서 시간을 때우기로 했다.
어머나 이렇게 예쁜 초콜릿은 첨본다.
왜냐고?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챙겨본 적 없다. 바빠죽겠는데 과자까먹는 날이 왠말이야. 아니 사탕챙기고 초콜릿 챙기는 데이들은 왠만하면 사라졌으면 한다. 상술로 학생들 코묻은 돈 빼앗는 것도 모자라 나이 먹어서까지 고가의 선물주는 관행(?)으로 고통주니 등골브레이커가 따로 없다.
그런 과자먹는 날 말구 섬의 날, 독도의 날, 지구의 날 이런거 챙기면 얼마나 좋아 ㅎㅎ
여기가 어디?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여기가 어딘고 하니 서울의 끝자락에 위치한 아차산이다. 맨날 태화강만 보다가 한강 내려다보이는 곳에 오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그랜드워커힐에서 피자힐 올 때는 리무진을 제공하니 힘들게 걸어오지 말고 편안히 오시면 됩니다.
포토존입니다.
난 .. 사실은 여기서 사진 찍고싶었는데
같이 간 동료가 "왜 거기서있는 거야 ? 설마 사진 찍을려고?" 라고 해서 급히 자리를 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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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소스를 뿌려먹는 리코타 치즈 샐러드
쉬림프 파스타
몇 달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살짝 매웠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더 맛있었던듯
막 파스타가 엄청나게 맛있고 그렇진 않은데 분위기가 다른 곳에 비해 압도적으로 좋다보니
괜히 더 맛있는 거 같고 심지어 물도 왠지 비싼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
야외테라스 밤에 오면 야경이 엄청 예쁠거같다. 데이트하기 딱 좋은 거 같다.
서울이란 곳은 언제가도 설레는 곳이다. 그닥 추억이 많은 곳도 아닌데
울고, 혼자 서울에 덩그러니 있으면서 외로움에 몸서리치던 곳인데도 불구하고
그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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