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퇴사의 목적, 무기력한 삶의 연속 그저 혼자 벌어 혼자 쓰기 딱 좋은 직장이었다. 남들은 월급이 적다고 했지만, 고가의 명품가방이나 사치를 부리지 않고, 내집을 장만하겠다는 욕심만 버린다면, 나름 만족하면서 다닐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퇴사를 결심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직장생활을 시작하며 이것저것 자기계발을 한답시고, 안해본 것이 없을 정도였다. 체력을 키워야한다며 한때는 운동에 미쳐 스쿼시, 스피닝, 헬스를 다니기도 하고, IT가 대세라며 뜬금없이 재직자 환급과정을 듣느라 고생을 하기도 했다.(고노부 환급과정;; 만만치 않았음) 힐링이 필요하다며 끊어놓은 기타학원은 절반도 다니지 못했다. 어느 날은 방통대에 꽂혀 1학기를 다 마치지도 못한채 .. 휴학을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