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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레벨 5 중국집 짜장면 도전성공

집순이@ 2017. 10. 18. 07:30

혼자 놀기, 혼자 여행하기, 혼자 밥먹기 혼자하는 건 뭐든 좋아하는 초파엄마입니다. 오늘은 혼밥에 대한 썰을 풀어보고자 한다. 이름하여!! 혼밥 고수는 짜장면을 좋아해!!



대부분의 혼밥족들은 쳐다보는 시선이 부담스러워서 편의점에서 끼니를 대충 때운다. 이제 그러지말자. 한끼를 먹어도 행복하게 눈치보지 보지말고 먹자 -

울산 중구 성안동에 위치한 장가계 - 짜장면을 먹을게 아니라 왠지 부모님 효도관광 보내 드려야할 거 같은 네이밍 센스에 감탄 ㅠㅠ


속이 안좋아 집에 가려다가 갑자기 짜장면이 먹고 싶어 그것도 사람 바글바글한 저녁시간에 테이블 하나 잡고 앉아서 꿔바로와 자장면을 시켜먹었다.


야채는 별로 없고 고기가 들어간 춘장에 짜장을 비벼먹는 것이었는데 배가 고파서인지 내가 원래부터 고기귀신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진짜 존맛이옸다.

혼자 먹으면 입맛 없다는 거 다 거짓말이다. 맛없는걸 혼자 먹었기때문이다.

AB형이어서 그런가? 혼자 있는게 너무 좋은데 혼자 노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사람들을 기피하는 히키코모리나 사회부적응자 취급을 당하기도 한다.

적막이 흐르는 방에 있노라면 세상 모든 것을 다가진듯 행복해진다.

​혼밥레벨



라면, 편의점, 푸드코트는 일상이어서 ㅋㅋ 고깃집과 술집 한번 도전해보고싶다. 루프탑이 있는 술집에서 혼자 와인먹기!! 이런거

​누구 할 것 없이 다 바쁘다.

학생들은 취업준비로 직장인들은 월급의 노예로 누구 모두가 바쁘다. ​밥 한끼 먹기위해 연락을 잡고, 기다리고 너무나 번거롭고 소모적이다. 그러다 심지어 누군가 약속을 깨기라도 한다면... 어쩔 수 없이 혼자 놀아야되는 상황에 다시 기분이 너무 좋다 ㅋㅋㅋ 나 변태인가봐

그럴땐 이해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나는 별로 중요한 사람이 아닌 건가 하는 오해와 불신이 조금씩은 생기지ㅋㅋ 다 한번씩은 겪어 봤을 것이다. 혼자여서 행복한 이유는 이보다 더 많다.

내가 먹고싶은 것만 혼자먹으니 심지어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사장님 , 손님들 눈치보지 않고 혼밥 즐기는 노하우

1. 테이블이 많고 자리가 충분한 곳에 갑니다.
쳐다보는 사람이 많지만 최소한 사장님은 혼자 왔다고 눈치주지 않는다. 난 눈치보여서가 아니라 원래 많이 먹기때문에 자장면시킬때 탕수육 소자 혹은 군만두를 추가해서 시키는 편이다. 그래서 혼밥이 편한건지도.. ㅋㅋㅋ

2. 혼술을 즐기기 위해서는 세계맥주전문점처럼 안주를 시킬 필요가 없거나 외부안주가 반입가능한 곳으로 가자
<아직 한번도 시도 못해봄>

3. 사람들 시선이 두렵다고 ?
몇 번해보면 별거 아님, 근데 태생적으로 내가 봤을때 이런 사람들은 혼밥을 절대 먹을 수 없다.

어떤 사람들이냐면 밖에 나갈때 아무도 자기 안쳐다보는데 풀메이컵 장착안하면 부끄럽게 생각하는 사람!!
-> 절대 안봐요 안봅니다. 네버네버네버 잘 생각해보세요, 지금까지 평생동안 간 식당 통틀어 지인말고 기억나는 얼굴이 있는지 ...

난 어딜가나 "나 여기 있어요" 하고 티를 내는 Type인데도 그 누구도 관심 없음 티내려고 그런게 아니라 혼자 왔는데 주차 이상하게 했다고 차번호 불리면서 주목받고.. .. 막 흘리고 떨어뜨리고 쩝쩝쩝 그래도 무관 ... ㅋㅋ

부디 위로가 됬길 바라며 모든 혼밥족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