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16 일본

오사카 여행 우메다역에서 먹는 회전초밥, 칸타로스시

집순이@ 2017. 1. 6. 01:15

 

 오사카 여행 -  2일차 우메다역에서 회전초밥

 

 

 

드디어 30대를 맞이하게된 역사적인 첫날

 

드디어 우메다에 왔다.  난바역에서 M이라고 적힌 빨간 지하철을 타고 우메다까지 한방에

 

 

 

 

여행을 가던 출근을 하든 주말이든 평일이든 날씨는 맑은 게 좋다.

 

 

 

 

 

 

 

 그랜드프론트 쇼핑몰에 위치한 칸타로스시

 

 

많지 않은 해외여행이지만 단 한번도 가기전에 이 곳엔 꼭 가야지하고 갔었던 적이 없다.  사실 미리 스캔도 좀 하고 갈 곳도 정하고싶지만, 항상 미처 짐을 쌀 시간도 없이 바쁘다 ㅡㅡ 그냥 어디든 나갈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 꼭 먹고싶은 메뉴만 미리 생각해두고 장소는 가서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움직인다.  맛집을 찾고 그곳에서 줄을 서고, 이동하는 시간마저 아깝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날도 마찬가지로 우메다에 내려서 가까운 맛집을 검색했다.

 

우메다 역에서 찾는데 한시간 정도 걸렸다. 느려터진 구글지도 덕분에..  

항상 느끼는 거지만 담에는 로밍대신 포켓와이파이를 가져가야겠다.

느려서 길 찾기가 어렵다.

 

그랜드프론트 건물을 빨리 찾고 싶다면 한큐백화점으로 나가야한다.

 

 

 

 

구글 검색을 잠깐 해보니 Trip advisor가 선정한 10대 맛집 블라블라

블로그도 마찬가지고 모든 매체는 참고만 하는편이 좋다.

철없던 시절 나도 영향력있는 파워블로거의 말을 믿고 갔다가 아까운 돈과 시간을 낭비했던

아픈 경험이 있다.  물론 나의 블로그라고 예외는 아니다.

 

 

 

 

드디어 입장

 

 

 

먼저 테이블에 착석하고 나면 앞에 물잔과 녹차가루가 있을 것이다

셀프.

 

 

 

 

 

 

 접시마다 가격달라요

 

한시간을 걸으니 배가 매우 고파 밥의 양이 상대적으로 많은 롤에 손이 먼저 간다.

접시 색깔에 따라 다르다. 당근 맛있는건 비싸다.

 

 

 

 

 

 

 

 

 

 

회 싫어함, 근데 연어 맛있음

 

 

놀라운 사실은 일본에서 연어 스시를 먹기 시작한게 1995년으로 그 역사가 매우 짧다는 사실이다.

참치나 도미와 다르게 연어는 기생충을 가지고 있다고 믿어서이다. 

내가 회전초밥집을 안가봤는데, 토핑이 섬세하면서도 아름답다.

 

 

 

 

 

오사카까지와서 계란이라니

일본지단은 확실히 달고 부드럽다.

 

 

 

 

사실 특이한 건 못먹구 다아는 것만 먹는데

괜히 손댓다가 돈만 낭비할까봐

매우 방어적인 자세로 ㅋㅋㅋ 스시를 선택했다.

 

 

 

 

 

 

 

고등어 스시를 먹어볼 절호의 찬스였지만

선뜻 손이가지 않음

 

 

 

 

  분위기 깡패  ★

 

 

그랜드프론트라는 쇼핑몰 안에 위치한 회전초밥집이다. 우리로 치면 푸드코트랑 별반 다를 게 없는데 분위기는 호텔 일식집 분위기를 풍긴다. 아 뭐 우리에겐 일식이 비싼 음식이지만 이들에겐 김치찌개와 같은 일상음식인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도 있을 거 같다.

 

일단 한국사람이 없고 현지인들 많아서 좋았다.

싸고 맛있어서 그런가 커플단위, 가족단위 사람이 매우 많았다.

사람많은데도 시끄럽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 참 좋다.

 

 

 

돌아온지 어느 덧 5일째, 오사카에서의 행복했던 날들이 점점 흐려져간다.

 

천천히 포스팅하면서 매일매일 되새김질 해야지, 이 행복